epilogue #2004
epilogue #2004 | |
언젠가는 언젠가는 하게 되는 물건들이 있습니다. 만드는 사람의 노고를 다 알 수는 없어도 고민의 정도를 짐작할 수 있는 물건들이 있습니다. thumb cup이 제게는 그렇습니다. 다섯 손가락으로 편하고 자연스럽게 들 수 있는 형태, 가벼운 무게, 매끄러운 표면, 편안한 색. 여기에 무엇을 더 더 하거나 뺄 필요가 있을까요? 마음의 생김새를 볼 때면 thumb cup을 들게 됩니다. 정적인 시간을 위한 사소하지만 중요한 물건. 마음의 생김새를 보던 시선은 자연스레 손의 생김새로 이동하고 하나의 능선 같은 이 흐름이 유달리 마음에 듭니다. 사진&글 표류하는 huwa 강경모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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